서론

회고록. 5~6년전엔 작성했었지만 이젠 회고록이 무엇이었는지 가물가물해질때

2022년 중순, 서울 소재 회사에 입사를 하고 벌써 1년반이 지났다. 정신 차리고 나니 2년 + @ 개발자가 되었다.

근데 남은게 뭐지?

적응과 발전

PHP로 업무 적응하기

회사가 20년동안 제휴마케팅을 하고 있는 회사다보니 레거시가 굉장히 쌓여있다.

입사 후 운이 좋게도 22년도 후반 내부 코드 시스템 개편을 통해 코드 구조, 속도 모든 것이 이전 대부분의 비즈니스 레거시 코드와는 영영 안녕을 하게 되었다.

(2022~2023년에서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 레거시와 관련된 것들이 머리를 아프게 했다)

커뮤니티에서는 PHP 정말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도 본터라, 실제로도 레거시 코드를 보며 그런가? 했었다.

근데 진짜 노답으로 작성했다. 코드 작성한 시기가 2000년대 초반이라 이해를 해줘야하긴 하다.

다행이게도 22년 말부터 현재는 7.4버전을 토대로 java 스타일을 적용한 OOP를 따라한 형식을 내부 코딩 스타일로 개편을 했는데, 덕분에 굉장히 실수할 부분이 상당히 사라지게되었다.

더불어 2010년대라면 모를까 요즘 컴퓨팅 파워가 좋아져서, 성능보단 읽기 좋은 코드가 중요함을 체감하고 있다.

Python(Flask, Django)로 머리아프게 설계하고 공부했는데 PHP로 뚝딱하니 원하는 비즈니스 페이지가 눈깜짝 할 사이 만들어지네..??

원래 대학생 시절에도 “언어는 그냥 도구일 뿐”이라는 말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행하고, 결과를 체감하게 되었다.

팀원 따라하기

레거시 코드를 보면 한숨부터 나오면서 도라에몽이 바라보는 노진구의 어질어질한 방구석 꼴이 생각나게되는데, 앞에 서술한 레거시 코드 개편을 진행하면서 상당수 스트레스가 사라졌다.

추가로 앞의 개편을 진행하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코딩 스타일, 구조가 정해지자 좋은 스타일은 빠르게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역시 좋은건 따라해야 제맛이지.

몇가지 잘했다고 생각한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일단 해보고 정말 모르겠다 싶으면 물어보자. 제한 시간은 3시간으로
  • 문제를 하루 이상 끌고 갈수 없는 업무들이 주어지는 터라 빠르게 확인하고, 안되면 빠르게 공유하여 같이 고민할 수 있도록 하자.
  1. 개선 및 제안은 계속한다.
  • 제안, 피드백, 수용 사이클을 지속적으로 하자. 매우 나에게 도움된다.
  1. 문서 정리는 생활, 습관화 했다.
  • 추후 누가 20년동안 유지한 이 회사를 또 입사해서 고생을 할 지 모른다.

적자. 또 적자. 당장은 친절하지 않게 적더라도 문서화를 한다.

독서와 자기 계발

HorseNoseRing 선생이 Python Django 책을 추천해주었지만, 아직까지도 완독을 하지 않았다… 혹시나 보고 있다면 미안하다.

나태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SQLD 자격증 준비로 살짝 환기하면서 천천히 다시 공부 폼을 끌어올려볼까 한다.

근데 실무를 이미 엄청해서 그런지 SQLD 를 좀 만만하게 보게 되는듯하다. 아마 1~2달안에 따지 않을까…?

  • 23년 4월 Django TDD 책 시작 (진행중)

  • 23년 Django REST (정리 X)

  • 23년 말 SQLD 자격증 준비

  • 24년 목표 파이썬으로 살펴보는 아키텍처 패턴 읽기

  • 24년 목표 다른 자격증 준비

  • 상시 목표는 아마도 현재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글 쓰기?

결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미 경력은 쌓고 있다. 매너리즘은 영영 보내버리고 잘 준비해서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자.